'스토브리그' 박은빈, "조병규와 러브라인? 깔끔하게 끝난 결말 좋아" [인터뷰③]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24 12: 22

 '스토브리그' 박은빈이 조병규와의 러브라인에 아쉬우면서도 만족스러운 소회를 밝혔다. 
박은빈은 2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SBS '스토브리그'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은빈은 '스토브리그'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던 조병규와의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사실 두 사람은 매회 간질간질한 달콤 모먼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긴 했지만, 이렇다할 결실은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터. 

박은빈은 "외사랑이었다"면서 "(조)병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봤는데 재주도 많고 똑똑한 친구더라. 할 줄 아는 능력도 많았고, 연기에 대한 재치도 많아서 둘이 애드리브를 한 내용도 많았다"며 조병규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조)병규가 처음부터 친밀하게 다가와줘서 진짜 편한 동생처럼 연기 할 수 있었다. 실제로 친오빠가 있는데 '친오빠 다음으로 막대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며 화기애애했던 '스토브리그' 현장을 자랑했다. 
하지만 박은빈은 조병규와의 러브라인보다 작품의 진정성에 더 의미를 뒀다고. 박은빈은 "'스토브리그'는 처음부터 '오피스 드라마'라는 지향점이 확실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는 러브라인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든 인물들을 조명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러브라인까지 흡수시키면 우리가 하고 싶은 내용들을 다 담지 못하겠다고 느꼈다. 지금과 같이 마무리된 게 깔끔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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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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