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측 "흑백판, 코로나19 심각해 개봉 연기"[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24 16: 31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 개봉이 연기됐다.
배급을 맡은 CJ 측은 24일 오후 OSEN에 "'기생충: 흑백판'이 이달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잠정 연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생충' 측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상영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포스터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 환자는 763명, 검사 진행자 8725명, 사망자 7명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면서 '기생충' 측은 "상영을 기다려 주신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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