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D-1" '낭만닥터 김사부2' 양세종, 돌담 '시너지↑'‥마지막 '위기' 놓였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25 07: 18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한석규가 김주헌을 꺾으며 폐쇄위기 돌담병원을 지켜냈다. 이 가운데 안효섭은 김사부의 질병을 발견하며 김주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연출 유인식, 이길복, 극본 강은경)'에서 종영 하루 전임에도 예측불가한 전개를 안겼다. 
이날 박민국(김주헌 분)이 VIP 환자 수술을 맡던 중 테이블 데스(수술 중 사망)라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 앞서 마취의들이 말렸던 수술인 만큼 심혜진(박효주 분)도 분노했다. 거짓말로 각 맞추고 싶지 않아 이 사실을 전해들은 도윤완(최진호 분)은 오히려 박민국 실수에 대해 통쾌한 미소를 지었다. 

이때 도인범(양세종 분)이 돌담병원을 찾아왔다. 도인범은 김사부(한석규 분)을 만나러 찾아왔고 이를 뒤에서 우진(안효섭 분)이 목격했다. 김사부는 인범이 갑자기 내려온 이유를 묻자 인범은 본원에서 진상조사단이 내려올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테이블데스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인범은 "난 조사단 중 한 명, 로펌에서 데려온 법률 조사단까지 투입될 것"이라면서 "이번 타깃은 돌담병원이 될 것, 박민국교수를 버려야 돌담병원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하며 김사부를 혼란스럽게 했다. 
진상 조사단이 파견되어 원장실에 모두 모였다. 박민국 옆 자리에 김사부, 우진도 앉게 됐다. 인범이 우진에게 먼저 조사를 시작했다. 진실규명을 위한 질문들이 이어졌고, 마취가 심교수가 수술을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박민국이 수술을 강요했는지 물었다. 박민국은 "어떤 압력도 가하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일관했다. 김사부는 그런 박민국을 노려봤다. 
이미 테이블데스 경험이 있는 심교수가 압박질문을 받았다. 사생활 질문까지 이어졌고, 심교수는 결국 분노했다. 이때, 우진은 박민국 교수가 수술강행에 대해 "성과를 바랐을 것"이라면서 "VIP환자만 받겠다고 일반환자를 받지 않았다, 원장이란 타이틀은 달아났지만 뻘짓을 많이했으니 초조했을 것"이라며 박민국의 만행을 폭로했다. 
급기야 양호준은 우진이 내부고발하는 것이라며 우진을 모함했다. 인범은 그의 말을 끊으면서 박민국에 대해 "실력있고 품위있지만 사적인 감정을 배제해야하는 자리"라면서 "사람이 죽었다"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인범은 면담을 마친 후 추가질문일 있을 것이라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은재(이성경 분)는 우진에게 테이블데스를 당한 환자 강익준이 자신의 수술위험을 알고도 수술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환자가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스스로 수술을 선택했다는 것. 은재는 "이번 수술에 대해 크게 책임질 일 없다"면서 왜 진상조사단에 이 얘길 안 하고 상황을 키우는 걸지 혼란스러워했다. 
진상조사단에선 추가적인 조사가 불가피함을 전했다. 시스템 문제가 노출됐다고 하자 사부는 "어떤 문제 , 혹시 문제를 더 만들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며 발끈했다. 박민국은 도윤완이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목적은 돌담병원 실체를 파헤치는 실사단이 될 것이라고.
도윤완은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돌담병원 폐쇄, 그리고 미래병원을 짓는 것"이라면서 "박민국의 협조가 필요해, 살아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길이 될 것"이라 했다. 이에 박민국은 그것을 알면서도 "조사단이 원하는 자료 전부 다 볼 수 있게 해달라"며 제대로 협조할 것이라 했다.
인범 역시 이에 대해 사부에게 모두 전했기에 사부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다. 실제로는 돌담병원 해체 조사단이 꾸려진 것이라면서 인범은 사부에게 "이런 상황에 박민국 교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냐"면서 여전히 희망이 있는지 물었고, 김사부는 고민에 빠졌다. 
우진 역시 그들의 목적을 파악했고 "핑계와 구실들을 없앨 것"이라며 자료들을 파헤쳤다. 은재 역시 피해환자의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우진은 피해환자 수술동의서를 양호준이 가져갔단 사실을 알았고, 복사본은 김사부가 가지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사부가 수술 동의서 복사본을 들고 박민국을 찾았다. 심교수도 박민국에게 배신당한 사실에 분노했다. 
우진은 원장실에 도착했을 때 김사부는 박민국에게 "어떻게든 환자를 살리는 것이 숙명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다"면서 박민국을 존중하지만 "환자의 죽음을 두고 정치질은 안 된다"며 분노했다.
김사부는 "당신의 야망이 어디까진지 모르겠지만 의사로도 최소한의 자존심은 있다고 생각했다, 환자를 피하거나 두고 도망치지도 않았으니까"라면서 "환자를 놓치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한 순간에 밑천 다 드러낼 줄을 몰랐다, 지켜내야할 자기 팀원도 자르고 이제는 건들지 말아야할 돌담병원을 건드리며 당신이 얻는 것이 뭐야?"라며 이렇게까지 해서 당신이 얻는 건지 뭔지 대답하라 했다.
박민국은 김사부에게 "당신의 실패, 당신이 잘난 척하는 걸 전부 까발리고 싶었다"면서 "버스에서 내려야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 소리쳤다.  돌담병원 살릴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박민국은 "당신만 옳고 고고한 줄 아나본데, 내가 이뤄놓은 모든 성과들 함부로 깔보지 마라, 나 그래도 되는 사람 아니다"며 분노에 찼다. 
김사부는 "당신 영 글러먹었다, 아집과 억지로 가득찬 열등감 덩어리, 당신의 욕심과 망상이 만들어낸 집착"이라면서  "한 때 당신이 이 병원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짧은 순간이지만 부질없는 생각 가르쳐줘 고맙다"며 원장 타이틀로 벌여놓은 상황 수습해라고 전했다. 김사부는 "더이상 참아주거나 기다려주거나 그런 거 안 합니다"라고 경고하며 자리를 떠났고, 이를 우진도 모두 들었다.  
박민국은 양호준에게 "모르겠어? 이거 우리가 진 싸움"이라며 수술 동의서를 건넸다. 은재가 보호자까지 부른 탓에 돌담병원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드러났다. 도윤완은 계략이 무산된 것에 대해 분노했다. 도윤완은 "기회를 떠먹여줘도 망쳤다"며 분노했다. 
한편, 여원장(김홍파 분)의 병상은 악화됐다. 급기야 김사부 역시 다른 질병이 있을 것을 예고, 우진은 "선생님 내준 숙제 답을 찾았다"고 말하면서도 박민국에게 도움을 요청해 마지막회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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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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