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결혼 1년 4개월만에 이혼..11년 열애도 극복 못했다 "진심으로 죄송"(전문)[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2.25 07: 44

그룹 DJ DOC의 이하늘(본명 이근배)이 이혼했다. 결혼 1년 4개월 만의 일이다.
이하늘의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측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 레이블의 래퍼 이하늘 씨의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과정을 밟아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해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하늘 씨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한 뒤 "이하늘 씨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추측 자제를 당부했다.
 
이하늘은 지난 2018년 10월 무려 11년 열애 끝에 17살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가요계의 악동'으로 불리던 이하늘이 직접 결혼 발표를 하자 많은 이들의 축복이 이어졌다. 당시 이하늘은 자신의 SNS에 “고맙습니다. 11년간 기다려준 이 여자. 나와 모과가 결혼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이 출연 중이던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도 신부에 대해 "사건 사고도 많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그럴 때도 옆에 있어줬던 친구"라고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결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래 기다리게 했지만 이제는 그 친구가 꽃길을 걸을 수 있게 꽃길을 열심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열린 이하늘의 결혼식 과정은 이 예능프로그램에 직접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하늘이 결혼식을 올린 뒤 정재용도 그 해 12월 화촉을 밝히며 DJ DOC 멤버 전원이 유부남이 됐던 바다.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급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알린 이하늘. 안타깝다는 반응과 응원의 메시지를 동시에 받고 있다.
한편 이하늘은 1994년 DJ DOC '슈퍼맨의 비애'로 가요계에 데뷔해 댄스팝과 힙합을 절묘하게 섞은 대중적인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머피의 법칙', '겨울 이야기', '여름 이야기', 'DOC와 춤을', '삐걱삐걱', '런 투 유', '나 이런 사람이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범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MBC '놀러와', Mnet '슈퍼스타K5'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예능감을 유감없이 뽐냈던 바다. 더불어 JTBC '뭉쳐야 뜬다' 등에도 출연했다.
- 다음은 이하늘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슈퍼잼 레코드 입니다.
저희 레이블의 래퍼 이하늘씨의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우선 이하늘씨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며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과정을 밟아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이하늘씨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문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nyc@osen.co.kr
[사진] 이하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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