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의 달인' 아놀드-로버트슨, 리버풀 무패 행진 지켰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25 07: 29

'어시스트의 달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앤드류 로버트슨이 리버풀의 무패 우승으로 향하는 길을 수호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날둠의 전반 9분 선제골로 앞서간 리버풀은 전반 12분 이사 디오프와 후반 10분 파블로 포르날스에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이후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골과 사디오 마네의 역전골에 힘 입어 극적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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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26승 1무, 승점 79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8연승을 달성한 데 이어 홈 21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패배를 추가해 승점 24로 리그 18위 강등권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이날 웨스트햄을 상대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 
위기에서 리버풀을 구한 것은 이번에도 최고의 풀백 듀오 알렉산더-아놀드와 로버트슨이었다. 둘은 이날 리버풀이 터뜨린 세 골 모두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9분 아놀드는 바이날둠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24분엔 로버트슨이 살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36분엔 아놀드가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크로스로 연결해 마네의 역전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아놀드와 로버트슨은 각각 리그 12호, 7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놀드는 EPL 통산 25개의 도움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21세 140일의 아놀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0세 134일), 웨인 루니(21세 63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에 EPL 통산 25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로버트슨은 통산 27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로버트슨은 현역 수비수 중에선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웠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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