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살라 이적설 지지..."결국 리버풀 디딤돌 삼아 레알 갈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25 09: 30

“모하메드 살라는 결국 리버풀에서 활약을 디딤돌 삼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중반까지 1-2로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살라의 동점골과 사디오 마네의 역전골에 힘 입어 극적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26승 1무, 승점 79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8연승을 달성한 데 이어 홈 21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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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살라의 골을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실수에 의한 행운의 골이었지만 활약을 눈부셨다. 총 5개의 슈팅을 때려 유효 슈팅만 3회를 기록했다. 여기에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는 5번이나 성공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동점골을 터뜨린 살라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5를 부여했다.
어느덧 살라는 이번 시즌 리그 14호골을 기록했다. 도움까지 합하면 공격포인트 20개로 EPL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히다. 
살라의 맹활약에 리버풀 팬들은 행복함과 동시에 불안감을 안고 있다. 살라가 매경기 활약을 할수록 유럽 메가 클럽들의 타깃이 되기 때문이다. 살라는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여있다. 
잉글랜드 레전드 풀백 게리 네빌은 살라가 리버풀에서 활약을 디딤돌 삼아 언젠가는 레알로 이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빌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살라는 레알로 가고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살라를 비난할 것이 아니다”라며 “데이비드 베컴, 루드 반니스텔로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뛰어봤는데 그들은 모두 발롱도르를 따내고 싶어했고 레알로 가고 싶어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빌은 “살라는 결국 리버풀을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며 “솔직하게 말해 레알이나 바르셀로나는 많은 선수들의 정점에 있는 팀이다”라고 밝혔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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