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달러 투수’ 콜, 첫 시범경기...1이닝 2K 무실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2.25 10: 14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첫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적 이후 잠재력이 폭발한 콜은 지난 시즌 33경기(212⅓이닝)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콜을 9년 3억 2400만 달러라는 초대형 FA계약으로 붙잡았다.
콜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초 선두타자 아담 프레이저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콜은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콜 터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쉬 벨을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1이닝을 잘 틀어막은 콜은 2회 조던 몽고메리와 교체돼 첫 시범경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장 스피드건에는 최고 시속 97-98마일(156.1-157.7km)가 찍혔다.
콜을 영입한 양키스는 올해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후보로 꼽힌다. 제임스 팩스턴, 루이스 세베리노 등 시즌 개막 전부터 선발진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여전히 콜-다나카 마사히로-J.A. 햅-몽고메리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 불펜진과 타선 역시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