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기서 승리하고 싶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26승 1무(승점 79)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위 맨시티(승점 57)와 승점 차를 22까지 벌렸다. 시즌 종료까지 11경기가 남아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선 상황이다.
리버풀의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역전 드라마의 주연이었다. 아놀드는 전반 9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바이날둠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36분엔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크로스로 연결해 마네의 역전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아놀드는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다수 매체로부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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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는 EPL 통산 도움을 25개로 늘렸다. 21세 140일의 아놀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0세 134일), 웨인 루니(21세 63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에 EPL 25도움 고지에 올랐다.
아놀드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린 지금 좋은 위치에 있지만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있고 자신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날 대기록을 썼다. 맨체스터 시티가 보유한 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8연승과 함께 홈 21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아놀드는 “우리가 참가하는 모든 경기서 승리하고 싶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