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두산 베어스 타자를 상대로 힘겹게 1이닝을 마쳤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2020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스’ 세이부 라이온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세이부의 선발 투수는 마쓰자카.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친정팀 복귀를 한 마쓰자카는 이날 본격적인 선발 등판에 앞서 1이닝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러나 두산 타자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의 3루타에 이어 오재일의 투런 홈런이 이어졌다. 슬라이더가 오재일의 배트에 정확하게 걸렸다. 이후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최주환의 안타로 다시 한 번 출루를 허용했다. 김재호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면서 마쓰자카는 길었던 1회를 마쳤다.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마쓰자카는 2회 타카하시 코나와 교체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