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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까지 4승' 리버풀 우승, 빨라질수록 맨체스터 형제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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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파죽지세로 3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 숙명의 라이벌 맨체스터 형제에 굴욕을 선사할 전망이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날둠의 전반 9분 선제골로 앞서간 리버풀은 전반 12분 이사 디오프와 후반 10분 파블로 포르날스에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이후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골과 사디오 마네의 역전골에 힘 입어 극적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26승 1무, 승점 79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8연승을 달성한 데 이어 홈 21연승을 기록했다. 

이제 리버풀에 필요한 승리는 4승이다. 11경기에서 4승, 승점 12만 추가하면 1989-1990시즌 이후 딱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현행 EPL 출범 이후엔 사상 첫 우승이다. 

리버풀이 현재 기세를 이어가며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다면 맨체스터의 두 팀에 굴욕을 안길 수 있다. 리버풀이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간다면 오는 3월 2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우승을 확정한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 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리버풀 선수들을 위한 가드 오브 아너를 볼 수 있다. 가드 오브 아너는 시즌 중 우승을 확정한 팀 선수들을 위해 상대팀 선수들이 경기장 입장시 도열해 축하해주는 것이다.

또한 리버풀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록을 깰 수 있다. 리버풀은 지난 2000-2001시즌 4월 14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결정지은 이후 가장 빠르게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공교롭게 3월 9일 맨유는 맨시티와 만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하지만 맨유가 맨시티로부터 승점을 빼앗는다면 리버풀의 우승 확정은 더욱 빨라진다./raul1649@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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