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4티어의 반란' 손경훈, "준비 잘해 더 높은 곳 올라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25 21: 12

"준비를 잘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4티어의 반란이 일어났다. 첫 출전한 본선 무대에서 두 명의 우승자 테란을 연달아 제압한 손경훈은 힘주어 자신의 다음 목표를 당당하게 밝혔다. 
손경훈은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9 24강 D조 경기서 박성균, 이재호를 연달아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능수능란한 견제력을 앞세워 강력한 테란 강자들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ASL 시즌9 아프리카TV 중계 캡처

손경훈은 준프로 출신으로 '빠른 무한'을 콘텐츠로 삼은 BJ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이번 ASL은 자신의 첫 오프라인 본선 대회. 첫 대회임에도 3명의 테란, 우승자 틈바구니에서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진출 소감을 묻자 그는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 여기와서 긴장을 하지 않았다. 1위는 생각 못했는데 잘하면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재호형과 승자전은 자원이 남았다. 연습하면서 이렇게 유리한 상황을 겪어보지 못했다. 유리해지니까 긴장하기도 했다"고 진출 소감을 전했다. 
승자전서 과감한 생 더블 넥서스를 구사한 이유에 대해 "재호형이 운영을 좋아해서 승부를 걸었다. 상대가 치즈러시를 시도하면 막자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 손경훈은 "이너코븐은 준비한대로 보여드려 8점 정도 줄 수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승자전은 좋았는데 나중에 긴장했다. 6점 정도"라고 말하면서 "24강만으로 만족했는데 16강에 올라가니 더 편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16강 가서 준비를 잘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16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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