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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홍상수 감독, 나란히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감정에 집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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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섰다. 영화 작업 과정을 공개하며 변함 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가 25일 오후(한국시각)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공개된 가운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포토콜에 참석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김민희, 서영화는 30분간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이날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서 “우선 감독님이 써주는 대본대로 잘 외워서 전달하면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 최대한 감독님이 쓰신 의도를 파악해서 연기하려고 노력한다. 그 의도에서 너무 벗어날 때는 잡아주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중해서 상황을 받아들이고 연기하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일고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현장에서 상황을 숙지하고 감정에 집중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서 “이 영화의 모든 여자가 무엇인가로부터 도망친다. 수감되지 않으려고, 또는 불만족으로부터 도망친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한국 사회의 바쁜 분위기와 다른 느린 이야기를 만드는 이유’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의 일반적 주제를 담지 않는다. 그게 내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나는 목적을 두고 무언가를 향해 다가가기보다는 내게 오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회색빛의 블라우스에 검정색 바지를 입고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다. 패셔니스타다운 스타일은 물론, 미소로 전한 근황도 눈길을 끌고 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배우 김민희,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의 배우들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도망친 여자’는 올 봄 개봉을 앞두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공식 SNS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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