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박민영, 서강준과 썸 시작되나..친구 임세미와 냉랭한 재회[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2.25 22: 41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이 서강준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교 시절 상처를 줬던 친구 임세미와 재회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2회에서는 목해원(박민영 분)과 임은섭(서강준 분)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동창회가 끝난 밤 목해원은 다시 임은섭의 서점을 찾아갔다. 임은섭은 목해원의 방문에 놀라면서 물어볼 것이 있다는 그녀의 말에 “아까 그거 다 과거완료다. 과거완료된 감정이다”라고 먼저 말하며 서점 문을 닫았다. 목해원과 임은섭 모두 당황했다.

목해원은 다시 서점의 문을 두드렸고 임은섭은 문을 열어줬다. 목해원은 임은섭에서 ’버드나무에 드는 바람’이라는 책을 빌리려고 했던 거이었다. 임은섭은 기꺼이 책을 빌려주면서 어두운 밤 목해원을 집까지 바래다 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임은섭은 동창회에서 친구들 앞에서 목해원을 좋아했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다 같이 있을 때 했던 말 언짢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아무 이름이나 지어서 이야기할 걸 돌아오면서 생각했다”라며 사과했다. 이에 목해원은 “어차피 다 관거완료형이잖아”라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임은섭과 목해원은 나란히 밤길을 걸었고, 임은섭은 목해원의 손등에 그려진 헤나를 관찰하기도 했다.
두통 때문에 약을 사러 약국에 간 목해원은 약사로부터 이모 심명여(문정희 분)가 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목해원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집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이모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그곳에서 친구 이장우(이재욱 분)를 만나게 됐다. 
이장우는 목해원에게 커피를 마시자고 하며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시청으로 데리고 갔다. 이후 이장우는 목해원을 임은섭의 서점에서 하는 굿나잇 클럽 모임에 데리고갔고, 그곳에서 임은섭과 다시 만났다. 목해원은 굿나잇 클럽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거워했다. 
모임이 끝난 후 목해원은 임은섭에게 다시 책을 빌렸다. 그러면서 “사실 한동안 책을 안 읽었다. 책이라는 게 어떤 이야기를 담은 건데, 그 안에서의 사람들이 나와 갈등하는 게 힘들더라. 나 사는 것도 힘든데 다른 사람들까지 챙겨야 하나 싶어서. 그런데 오늘은 좀 궁금해졌다”라고 힘들었던 자신의 서울 생활에 대해서 언급했다. 
목해원은 임은섭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목해원은 그들이 옆집에 살았지만 학창시절 친하지 않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근데 나 생각이 나. 네 기억. 학교 다닐 때 네 모습. 아주 조금이지만 그래도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목해원의 말에 임은섭은 과거 일기장을 다시 꺼냈다. 임은섭은 목해원이 전학오던 날, 목해원이 피아노를 연주하던 모습을 회상했다. “조금이지만 기억이 난다”는 목해원과 달리, 임은섭은 목해원의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있었다.
목해원은 임은섭의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북현리에서 아르바이트 거리를 찾다가 광고지를 발견했고 임은섭에게 이야기한 것. 그러나 스케이트장에 일손이 필요한 것이었고 목해원은 스케이트를 타지 못해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었다. 이에 임은섭은 목해원에게 대신 서점에서 일을 하라고 말하며, 자신이 스케이트장으로 갔다. 서점을 지키고 있던 목해원은 스케이트장에서 가족들과 즐겁게 일하는 임은섭의 모습을 미소를 지으며 보게 됐다. 
목해원이 일을 끝내고 퇴근을 하려는 사이 친구 이장우가 또 다시 찾아왔다. 목해원은 임은섭, 이장우와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이장우가 고등학교 시절 친구인 김보영(임세미 분)에 대해 언급하자 화를 냈다.
목해원은 김보영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목해원이 전학간 이후 김보영이 먼저 다가와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됐다. 김보영은 목해원의 따뜻한 말에 마음을 열며 먼저 다가간 것. 그러나 목해원은 자신이 없는 줄 알고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다가 김보영이 자신의 엄마가 살인자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됐다. 목해원은 김보영을 친구로 생각했기에 그들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받았다.
목해원과 술을 마시던 임은섭은 먼저 취해 있었다. 목해원은 취해서 엎드려 자고 있는 임은섭을 바라봤다. 임은섭은 취한 채로 “네가 와서 정말 좋아 아이린”이라고 말하며 목해원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목해원은 임은섭의 서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길을 좋아했다. 아침부터 예쁘게 꾸미며 설레하는 모습이었다. 일찍 서점에 도착한 목해원에게 임은섭은 커피를 건넸고, 두 사람은 비가 내리는 마을을 바라보면서 함께 서 있었다.
목해원은 임은섭에게 “정말 술 못 마시더라”라고 말했고, 임은섭은 “잠들기 전에는 기억이 나는데 그 후에는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하며 곤란해했다. 목해원은 또 “너 그 말도 했다. ‘네가 와서 정말 좋아 아이린’”이라고 말했고, 임은섭은 당황했다. 목해원은 애틋하게 부른다고 덧붙였고, 그 순간 고등학교 친구였던 김보영이 등장했다. 
김보영은 목해원에 “반갑다. 우리 정말 오랜만이지”라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고, 목해원은 김보영을 차갑게 바라봤다. 두 사람 사이의 사연에 대한 궁금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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