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중국 우한 폐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분기별 정례 컨퍼런스콜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언급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을 물론 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국가들이 염려스럽다"면서 "우리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 많은 팬들이 있다. 홍콩에는 직원도 있다. 사람들의 안전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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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아주 유동적인 상황인 만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우리는 아시아 전역의 스포츠 행사가 영향을 받고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국의 스포츠 행사에서 혼란은 없었다"면서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등 관계 당국의 지침을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 중국, 일본 프로축구는 올스톱이 됐다. 한국 K리그, 중국 슈퍼리그는 개막이 무기한 미뤄졌고 일본 J리그는 28일부터 3월 15일까지 예정됐던 정규시즌 및 컵대회 경기를 연기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 국가인 이탈리아는 북부 지역에서 열리는 세리에 A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