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무실점' 데스파이네, "직구에 KBO 타자 반응 궁금했다"(동영상) [오!쎈 애리조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2.26 12: 11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KT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가 연습경기에서 최고 148km 직구를 던졌다. 
데스파이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캠프 첫 실전 등판. 

1회초 KT 데스파이네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데스파이네는 1회 선두타자 김태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배팅 타이밍이 늦어 힘없는 뜬공이었다. 이어 김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권희동은 2루수 땅볼로 처리, 깔끔하게 3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데스파이네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데스파이네는 "첫 실전 피칭은 생각대로 잘 던진 것 같다"며 "오늘은 직구 위주로 던지려고 계획했고 그에 따른 타자들 반응이 궁금했다. 결과가 좋아 기쁘다. 앞으로 경기들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KT 전력분석팀에 따르면 투구수 10개 중 투심 5개, 직구 4개, 커브 1개였다. 투심이 괜찮았다.  
KT는 지난해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13승 10패 ERA 3.62)와는 재계약을 하고 알칸타라(11승 11패 ERA 4.01)는 떠나 보냈다. 이후 알칸타라는 두산과 계약했다. KT는 데스파이네가 1선발을 맡아 15승 투수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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