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몸상태는 아주 좋다. 준비해왔던대로 던지겠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일본 오키나와 첫 등판에 나선다. 삼성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세 번째 자체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라이블리는 9경기에 등판해 4승 4패(평균 자책점 3.95)를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1선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라이블리는 “현재 몸상태는 아주 좋다. 준비해왔던대로 던지겠다”며 “준비하면서 시즌이 점점 가까워진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라이블리는 지난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2푼8리를 기록했고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5푼3리로 다소 높았다. 그는 “첫 등판에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고 지난 시즌 좌타자 상대 성적이 좋지 않아 최대한 많이 상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청팀은 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최영진(3루수)-백승민(1루수)-김도환(지명타자)-김성표(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백팀은 송준석(우익수)-김동엽(좌익수)-김응민(2루수)-이원석(1루수)-김상수(2루수)-박찬도(중견수)-양우현(3루수)-김재현(유격수)-이현동(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