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최고 152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전창민(2이닝)-최원준(1이닝)-이현승(1이닝)-채지선(2이닝)-윤명준(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자들도 요미우리 투수들을 상대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던 가운데, 5회초 시원한 한 방이 나왔다
0-0으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가 요미우리 하타케 세이쇼의 143km 몸쪽 공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첫 실전에서 나온 첫 홈런.
정상호의 홈런은 결승점이 됐다. 두산은 9회초 페르난데스가 대타로 나와 2루타를 난린 뒤 서예일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27일 이키메구장에서 소프트뱅크 2군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