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온 이갈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얼마 전까지 머물렀던 중국에 있는 팬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갈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맨유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에 있는 축구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갈로는 해당 계정에 게재된 동영상을 통해 “우한과 중국에 안부를 보낸다.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안다”라며 “코로나에 맞서 싸워 하루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갈로는 중국어로 직접 “중국 화이팅!(中国加油)”라고 말하며 주먹을 쥐어보이며 응원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26/202002261645779773_5e56231d18bfc.png)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이갈로의 응원 메시지에 대해 “비록 CSL를 떠나 있지만 그의 말과 표정에서 중국인에 대한 깊은 애정과 걱정이 묻어나온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갈로 뿐만 아니라 맨유 구단 차원에서도 직접 메시지를 남겼다. 맨유는 “구단은 우한과 중국에 진정한 안부의 뜻을 전한다”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모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갈로는 최근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에 중국슈퍼리그(CSL) 상하이 선화를 떠나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2주간의 잠복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 때문에 이갈로는 첼시-브뤼헤-왓포드 3연전에 모두 교체로만 출전했다.
상당수의 맨유 팬들은 이갈로의 선발 출전을 보고싶어 한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2440명의 응답자 중 83%가 이갈로가 유로파리그 2차전 브뤼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26/202002261645779773_5e56236b6e112.jpg)
맨유는 오는 28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