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공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인기마저 뛰어넘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를 인용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날두의 인기를 앞질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감염의 위험이 인터넷으로 넘어와 코로나와 관련된 검색 빈도가 폭등했다”라며 “손 소독제 제품인 ‘아무키나’ 검색 횟수가 ‘호날두’를 뛰어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는 스위스의 온라인 마케팅 업체에 의해 수집됐다. 지난 24일 들어 코로나 관련 검색어 중 손 소독제 ‘아무키나’와 함께 슈퍼 전파자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도시인 ‘코도뇨’와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주문할 수 있는 쇼핑몰을 검색한 횟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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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최근 중국을 비롯해 일본, 한국, 이란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유럽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북구 롬바르디아주, 베네토주 중심으로 퍼지고 있으며 최남단의 시칠리아에도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오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2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11명을 넘어섰다.
이대로면 올해 여름 열리는 유로 2020도 정상 개최가 불투명하다. 유럽 전역에서 분산 개최되는 유로 2020는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4경기가 열린다. 아직 로마까지 코로나19가 전파되진 않았지만 현재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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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운영위원회 이탈리아 대표 미슐레 우바는 이탈리아 매체 'RAI'를 통해 "대기 단계에 있다. 현재 국가별로 모니터링 하는 중인데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유로2020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