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3연승을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7-25, 25-19)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행진이다.
루시아가 16득점으로 이날 경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재영도 14득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서브에이스 9개를 따내며 현대건설(1개)를 압도했다. 박현주는 서브에이스 5개를 따내며 맹활약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루시아(6득점)-이재영(5득점)-이주아(4득점) 삼각편대가 현대건설을 몰아붙이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현대건설은 범실 6개를 범하며 흥국생명의 공격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서는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6득점)과 루시아(5득점)가 1세트와 마찬가지로 활약했지만 공격 성공률(이재영 37.5%, 루시아 27.8%)이 크게 떨어졌다. 팀 공격 성공률 역시 29.6%에 머물렀다. 1세트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던 범실은 7개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9개의 범실을 범하여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2세트를 내리 내줬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가져갔다. 승부는 세트 중반까지 치열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3-12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24-19에서 현대건설의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흥국생명이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