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소환' 김준영, "팀과 더불어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26 23: 29

"팀 승리에 보탬이 더 너무 기쁘다.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승리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지난 아프리카전 승리로 팀은 연패를 끊었지만 그의 연패는 계속된 상황이었다. 2세트에 교체 투입해 팀의 시즌 첫 연승에 일조한 '소환' 김준영은 세트 7연패를 끊은 소감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미소지었다. 
KT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샌드박스전서 2-1로 승리했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확실하게 챙기면서 베테랑 '쿠로' 이서행이 르블랑으로 캐리 모드를 발휘하면서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2세트 교체 투입된 김준영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 승리에 한 몫을 거들었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 응한 김준영은 "이겨서 정말 기쁘다. 정말 다행이다. 팀의 첫 연승에 내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개인적으로 세트 7연패를 끊어서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0-1로 뒤진 2세트 출전한 상황에 대해 "부담이 컸다. 더군다나 상대 탑이 잘하는 선수인건 알고 있었지만 1세트 때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살짝 긴장하기도 했다. 다행히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최대한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팀이 대회에서 자꾸 패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팀웍을 다졌던 것이 나를 포함해 팀 전체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준영은 "지금 발전하는 단계다. 우리의 호흡을 더 끌어올린다면 기대를 하셔도 될 것 같다. 꼭 팬 분들의 응원에 보답해드리고 싶다. 나 역시 팀과 더불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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