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5연승' 김정수 T1 감독, "기세 계속 이어 나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27 00: 31

"기세를 계속 이어 나가고 싶네요."
어느덧 5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꿰찬 김정수 T1 감독은 성적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 경기력적인 아쉬움을 뒤로 하더라도 승부사 본연의 승부욕에 김정수 감독은 격양된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했다. 
T1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그리핀전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자신의 시그니처 챔프인 르블랑으로 종횡무진 활약했고, 원딜 '테디' 박진성은 LCK 통산 10번째 1000킬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시즌 6승(1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젠지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 응한 김정수 감독은 "5연승이라 기쁘다. 선수들이 잘해줘 고맙다. 지금의 기세를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1세트 킬 스코어 11-0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2세트 초반 개인적인 성장 위주로 플레이한 실책과 다이브 방어에 대한 아쉬움을 꼬집은 그는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팀 플레이에 제대로 임한 후반부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1세트는 잘 이겨서 따로 할 이야기가 없다. 하지만 2세트는 인베이드 단계에서 우왕좌왕하면서 실수한 점이나, 다이브 방어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첫 번재는 어쩔 수 없었지만, 두 번째는 막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글 미드가 너무 본인 성장 위주로 한 점도 아쉬웠다. 그래도 중반 이후 집중력을 가지고 밸런스를 고려한 측면은 좋았다."
끝으로 김정수 감독은 "(박)진성이가 LCK서 1000킬을 올렸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음 경기까지 하루 밖에 시간이 없어 준비시간이 다소 아쉽지만 평소처럼 선수들과 잘 준비해 샌드박스전에 임하겠다"면서 "경기를 잘 준비한 코치들의 고생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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