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일본 오키나와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뷰캐넌은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청팀 선발 투수로 나선 뷰캐넌은 2이닝 무실점(2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고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1회 송준석, 김동엽, 김응민을 삼자 범퇴 처리한 뷰캐넌은 2회 선두 타자 이원석을 3루 땅볼로 유도하고 김상수와 박찬도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뷰캐넌은 1-0으로 앞선 3회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뷰캐넌은 “오늘 수비진의 도움 덕분에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한다”며 “경기 환경에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실제 경기처럼 던지려고 많이 집중하고자 했다. 연습은 실전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뷰캐넌과의 일문일답.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등판 소감은.
▲오늘 수비진의 도움 덕분에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한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경기 환경에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실제 경기처럼 던지려고 많이 집중하고자 했다. 연습은 실전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KBO리그의 스트라이크 존을 평가한다면.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해야 할 부분에 최선을 다했다. 원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땅볼 유도형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시즌 중에 수비진의 도움이 중요할 것 같은데.
▲3루수 최영진에게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결코 쉬운 타구는 아니었는데 완벽하게 처리해준 덕분에 잘 던질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우리 팀의 내야진은 안정감이 느껴진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
-시즌 개막 전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굉장히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최대한 팀에 잘 적응해 하나가 되어 팀에 승리를 최대한 많이 안겨주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