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차 평가전 9-9 무승부, 서준원 147km+3이닝 비자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2.27 15: 13

롯데 자이언츠가 3번째 평가전을 치렀고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호주 애들레이드 웨스트 비치 파크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서준원이 선발 등판했고 3이닝 58구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 라인업은 민병헌(중견수)-전준우(1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정훈(좌익수)-마차도(유격수)-김준태(포수)-신본기(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회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 포함해 3점을 냈고 4회 강로한의 적시타로 5회까지 4-2의 리드를 잡았다. 7회초 2점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지만 7회말 3점을 내면서 달아났다. 그러나 8회초 4점을 허용하며 7-8로 역전을 당했다. 
이어진 8회말 9-8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9회초 다시 1점을 내주면서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활발했다. 13안타를 몰아쳤다. 민병헌이 2타수2 안타 2타점, 강로한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성준도 2타수 2안타 2타점. 이 외에 고승민, 이대호, 딕슨 마차도, 김준태, 한동희도 안타를 신고했다. 
서준원의 뒤를 이은 불펜진은 4사구는 없었지만 피홈런 3개를 내줬다. 김유영이 3이닝 2피안타(1볼넷) 2탈삼진 1실점, 김대우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진명호가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 그리고 최영환이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난타전 양상을 보였는데, 타자들의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였던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발 등판한 서준원은 “오랜만에 선발 투수로 나섰는데, 많은 이닝은 아니지만 연습해왔던 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경기 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면서 정규 시즌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주자 견제를 할 때의 감각도 제법 감이 잡혀 가고 변화구 구사도 잘 됐다. 하지만 투구수가 늘며 체력 저하로 폼이 살짝 망가지는 경향을 보였다. 남은 훈련 기간 이 점을 계속 상기해가며 보완하겠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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