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샨다 그레이가 삼성생명을 최하위로 몰아세웠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9-38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달린 2위 우리은행(18승6패)은 선두 KB스타즈(19승6패)를 반 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5연패를 당한 삼성생명(8승 16패)는 BNK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생각보다 싱거운 한판이었다. 그레이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높이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그레이가 비키 바흐에서 제공권 우위를 점하며 21-9로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53-28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에는 후보선수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승부에 의미가 없었다. 삼성생명은 전반전 17점에 그치는 등 심각한 화력부재를 겪었다.
그레이는 26점, 16리바운드로 비키바흐(9점, 13리바운드)와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박지현(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과 박혜진(1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까지 지원사격을 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조은정 기자 /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