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탈락' 아르테타, "모든 것 쏟았는데...그래도 선수들 자랑스러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올림피아코스와 경기에서 정규시간과 연장까지 치른 끝에 1-2로 패배했다. 합계 스코어에서 2-2로 동률이지만 원정골에서 뒤져 탈락했다.

아스날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파페 시세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합계 스코어 1-1로 연장에 돌입한 후 연장 후반 8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골을 넣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추가시간 유수프 엘아라비에 통한의 실점을 하며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탈락했다.

경기 종료 후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영국 매체 ‘BT스포츠’를 통해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매우 속상하다. 우린 이 대회에서 엄청난 의지를 갖고 있었고 중요했다. 감정적으로 매우 힘든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는 “우린 노력하고 노력했다. 모든 것을 쏟았다”라면서도 “우린 계속 득점하려 노력했고 결국 성공했지만 마지막 코너킥에서 골을 먹혔고 또 세트피스였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르테타는 ‘경기 막판 선수들이 방심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였다는 것을 알았기게 그런 평가는 매정하다”라며 “큰 실망감이 있겠지만 동시에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선수들을 감쌌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