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KT와 연습경기에서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SK는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KT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가졌다. 역전, 재역전을 주고받다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SK는 노수광(중견수)과 신인 최지훈(좌익수)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 최정(3루수), 로맥(1루수), 한동민(우익수), 정의윤(지명타자), 이재원(포수), 정현(유격수), 김성현(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SK는 1회와 2회 한 점씩 허용했고, 3회 2사 2,3루에서 최지훈의 내야안타와 최정의 우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허도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2-3으로 끌려가다,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창평의 우선상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노수광의 중전 안타 때 김창평이 역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7회말 3실점하면서 재역전당했고, 8회초 2사 만루에서 노수광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킹엄은 첫 실전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2사 후 적시타를 맞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을 구사했다.
문승원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2사 이후 실책과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 없이 막아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최고 구속 149km가 나왔다.
문승원은 “비활동기간부터 열심히 연습한 것을 경기에서 점검하고자 했다. 볼넷을 허용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직구와 슬라이더 등 첫 연습경기 치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교체 출장해 호쾌한 3루타를 터뜨린 김창평은 “상대 투수를 작년에 3~4차례 상대해 봤기 때문에 직구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연습했던 대로 스윙이 나오며 3루타로 연결됐다. 다만 다음 타석에 노리고 있던 공이 파울이 된 것과 수비에서 대처를 빨리 하지 못하며 실책이 나온 것이 조금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