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가 과거 바르셀로나서 발을 맞췄던 리오넬 메시(바르사)는 골키퍼도 잘할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2010년 여름부터 3년간 메시의 동료로 뛰었던 비야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메시에 대해 얘기했다. “가끔은 메시가 오른발로 슈팅을 잘 못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오른발로 훌륭한 골들을 넣었다”는 그는 “메시는 골키퍼로 뛰어도 잘할 것이다. 그게 메시의 본질”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메시는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통산 716경기서 626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엔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품었다. 바르사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통틀어 축구 선수 최초로 공격포인트 1000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28/202002281138779686_5e587e554a4b6.jpg)
비야는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메시는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그리고 필요하면 세르히오 부스케츠처럼 뛸 수 있다고 하더라.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이니에스타, 사비, 부스케츠는 뛰는 위치가 조금 다른 바르사의 레전드 미드필더들이다.
비야는 “메시의 최적의 포지션은 나도 모른다. 그는 9번도 10번도 아니지만 최정상급 골잡이이고 최고의 도움을 제공한다”면서 “키가 큰 선수가 아니지만 헤딩으로 골도 넣는다. 모든 면이 뛰어나다”며 극찬을 보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