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2020 시즌 새 유니폼 공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2.28 15: 29

 2020년 천안시축구단은 K3리그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험프(The HUMP)와 함께 호국충절의 도시 천안의 정체성을 담은 유니폼을 공개했다.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란 의미를 가진 ‘천안(天安)’이란 이름에서 차용한 하늘색을 홈 유니폼의 색상으로 선택했다. 특히 유니폼 하단의 횃불 무늬는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있었던 독립만세운동의 시작을 알렸던 매봉산의 횃불 신호를 상징해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담았다. 어웨이 유니폼의 블랙은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은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유관순 열사의 검정 치마를 모티브로 했다.
골키퍼 유니폼의 색상은 노란색, 회색, 핑크색 세 가지를 준비했다. 홈구장에서 착용할 유니폼에는 천안의 시화인 노란 개나리색을 차용했고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을 상징하는 회색과 삼거리공원의 벚꽃에서 착안한 핑크색으로 천안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구단의 2020년도 비전인 ‘Dream Together Cheonan’을 유니폼 뒷면에 새겨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구단, 팬과 함께 꿈을 키워가는 구단, 지역사회와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구단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 넥라인은 V라인으로 활동성과 편리성을 강조했고 소맷단과 바짓단은 배색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천안시축구단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순국선열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2월 28일에 개최되었던 아우내 봉화제에 참가하여 팬과 시민들에게 선수들의 유니폼 착용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금년도 봉화제가 취소되면서 온라인으로만 공개한다.
한편, 총 5종 출시된 유니폼은 어센틱(선수 지급용)으로 공동구매와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천안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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