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잃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18세 공격수 트로이 패럿에게 최전방을 맡길까.
토트넘은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울버햄튼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6위 토트넘(승점 40)과 8위 울버햄튼(승점 39)의 물러설 수 없는 중대 일전이다. 승리 팀은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44)를 바짝 추격할 수 있다. 반면 패하는 팀은 4위권 경쟁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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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최전방에 고민을 안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서 2골을 뽑아냈지만 오른팔이 골절돼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해리 케인은 일찌감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무리뉴 감독은 라이프치히전과 첼시전에 나름의 궁여지책을 내놓았지만 2경기서 1골의 빈공에 시달렸다. 라이프치히전엔 델레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를 투톱으로 세워 0-1 무득점 패했다. 첼시전엔 스티븐 베르바인을 원톱으로 출격시켰지만 상대 자책골에 만족하며 1-2로 졌다.
무리뉴 감독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 지 관심사다. 쥐고 있는 패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아일랜드 대표팀의 18세 스트라이커 패럿에게 시선이 쏠린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울버햄튼전을 앞둔 토트넘의 4-2-3-1 포메이션을 예상하며 패럿 또는 베르바인의 원톱 출격을 전망했다.
패럿은 양날의 검이다. 케인의 젊은 시절처럼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지만 경험이 일천하다. 이미 라이프치히, 첼시전에 두 번의 실패를 맛본 무리뉴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