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정일우x김강훈, 세대 초월한 토크 #여자친구#짝사랑#고백법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2.29 08: 32

'편스토랑' 정일우와 김강훈이 짝사랑과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정일우와 '동백꽃' 아역 김강훈이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일우는 라디오 스케줄을 마친 뒤, 방송국 근처에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로 출연한 아역배우 김강훈을 기다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2019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만났고, 이를 계기로 '톡친구'가 됐다. 실제로 김강훈이 "형 신인상 축하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정일우가 "고마워 강훈아, 너 서울오면 형이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답했다. 김강훈은 "정말요? 언제요? 빨리 보고 싶어요. 형아가 부르면 바로 달려갈게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일우는 "강훈이가 너무 귀여워서 서울로 불렀다"며 "드라이브를 시켜주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서울 데이트를 시작했다. 
차 안에서 호칭 정리부터 했고, 김강훈은 "남자 어른을 부르는 호칭에 기준이 있다"며 "드라마 '동백꽃'을 찍을 때 하늘이 형한테는 형, 지석이 삼촌한테는 삼촌이라고 불러서 삐쳤다. 그래서 기준을 세웠다. 결혼을 안 하면 형이고, 결혼하면 삼촌"이라고 했다. 미혼인 정일우는 '일우 형'이 됐다.
또한, 이영자가 인정한 '먹방 신동' 김강훈은 만두를 종류 별로 폭풍 흡입했고, 성인들도 포기하는 '미친 만두'를 편하게 먹었다. 정일우는 상상 이상의 매운 맛에 금방 포기했지만, 김강훈은 끊임없이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정일우는 1987년생으로 34살, 김강훈은 2009년생으로 12살이지만 두 사람의 대화에는 장벽이 없었다. 오히려 정일우가 김강훈에게 여자친구 만드는 법을 물어보면서 노하우를 배웠다. 
정일우는 "짝사랑하는 친구는 없냐?"고 물었고, 김강훈은 "짝사랑은 없고 여자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놀란 정일우가 "형은 여자친구가 없다. 형한테 예쁜 여자친구 만드는 비법 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강훈은 "내가 먼저 고백했다. 그냥 '나 너 좋아한다'고 직진했다. '좋으면 좋다'고 바로 얘기하면 된다. 만약 여자 쪽에서 싫다고 하면 친구로 지내면 된다"며 깔끔하게 설명했다.
김강훈은 "형의 짝사랑 썰을 듣고 싶다"고 말했고, 정일우는 "5학년 때 집에서 조별 과제를 했는데, 좋아하는 여자와 같은 조가 됐다. 그때 너무 행복해서 가슴이 터질 뻔했다. 근데 형은 고백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두 사람의 나이를 뛰어넘는 형제 케미가 보는 재미를 더욱 높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