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가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면 '동료' 리오넬 메시가 평생 팀에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아레스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실린 인터뷰서 “(메시의 미래는) 구단이 어떻게 영입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메시는 바르사서 아주 만족하고 있고 제 집처럼 좋아한다. 구단이 해야할 일을 하고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든다면 메시에게도 좋은 일이고, 여기에 평생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와 바르사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만료된다. 메시는 최근 "구단만 원한다면 바르사 잔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메시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데이빗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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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올 겨울 부상으로 이탈한 자신을 대체하기 위해 바르사에 합류한 마틴 브레이스웨이트도 환영했다. “경쟁은 건강하고, 팀에도 유익하다”는 그는 “브레이스웨이트는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바르사가 관심을 보이는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수아레스는 “라우타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인터 밀란서 훌륭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이 (영입)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선수들의 몫이었다면 오래 전에 공격수를 데려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전성기가 끝나기 전에 수준급 공격수의 영입을 바랐다. 그는 “내가 팀을 떠날 때 그들이 배울 수 있도록 젊은 공격수들을 데려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2년간 말해왔지만 구단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