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무실점 3K’ 윌슨, “한 경기 한 경기 점점 좋아지는데 초점”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2.29 18: 12

“스프링캠프는 한 경기 한 경기 점점 좋아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윌슨은 2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2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는 29개. 최고 14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LG는 선발 윌슨에 이어 케이시 켈리, 송은범, 임찬규를 마운드에 올려 구위를 점검했다. 이날 LG는 3회 2사 후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 정근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채은성이 삼성 두 번째 투수 원태인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2-0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속 투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9 역전패를 당했다. 
윌슨은 경기 후 “오늘 첫 실전 경기를 하게 돼 너무 좋았다. 스프링캠프는 한 경기 한 경기 점점 좋아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  그리고 우리 팀도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LG는 내달 2일 삼성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what@osen.co.kr
29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LG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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