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더베이럴트, "무리뉴,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자 감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01 04: 21

토비 알더베이럴트(31, 토트넘)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알더베이럴트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재계약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에 무리뉴 감독이 있었으며 자신이 얼마나 무리뉴 감독을 믿고 있는 지 밝혔다. 
알더베이럴트는 "내게 무리뉴 감독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자 감독"이라며 "그는 아들이 태어난 후 바로 8시간을 달려 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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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더베이럴트는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 14일 득남했다. 아내 샤이니가 아들 제이스를 낳으면서 18개월짜리 딸과 함께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는 16일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에 맞춰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풍 때문에 이륙이 힘들자 유로스타(고속열차)를 타는 등 짧지 않은 시간을 이동해서야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알더베이럴트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감정은 그렇다.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 구단과 재계약하면서 이적설을 잠재웠다. 당초 팀을 떠날 계획이었던 알더베이럴트였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후임으로 가세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구단과 평행선을 달리던 계약이 무리뉴 감독이 합류하면서 바로 해결됐다. 
[사진]토비 알더베이럴트 트위터
이에 알더베이럴트는 "계약 이면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항상 토트넘에서 행복했다. 그리고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면서 나는 선택을 해야 했고 토트넘에 남고 싶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마음을 먹고 둘째를 기다리고 있을 때 무리뉴 감독이 와서 내게 재계약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 후 진행이 좀더 빨라졌다. 아마 그가 무슨 일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구단의 전술이 뭔지 모르겠지만 무리뉴 감독이 오자 좀더 빨리 움직였다"고 계약과정을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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