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연패 탈출 아프리카, 담원 꺾고 4위 수성(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29 22: 34

 부진은 길지 않았다. 아프리카가 끈끈한 운영으로 담원을 꺾고 4위를 공고하게 지켰다.
아프리카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담원전서 2-1로 승리했다. 패배 이후 단단한 운영을 선보이면서 역스윕에 성공했다.
1세트 ‘쇼메이커’ 허수가 선택한 신드라의 플레이에 휘말리며 패배한 아프리카는 2세트 다소 독특한 챔피언 조합을 꺼내든 담원에 정석으로 맞섰다. 초반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의 케일이 다이브 플레이로 말리면서 다소 힘든 경기를 펼쳤다. 9분 경에는 ‘협곡의 전령’을 빼앗기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담원의 실수를 제대로 공략해 불리함을 메꿨다. 14분 경 무리한 매복을 펼친 담원을 상대로 오히려 득점을 올린 아프리카는 22분, 25분 연이은 퀸-유미 역낚시로 승기를 굳혔다. 결국 아프리카는 25분 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진격해 29분 경 적들을 모두 처치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두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난전을 벌였다. 아프리카는 7분 경 성공적인 봇 라인 다이브로 득점을 취했다. ‘베릴’ 조건희의 타릭이 아직 6레벨이 안 된 것을 이용해 정확한 CC연계로 아펠리오스-타릭을 모두 요리했다. 봇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는 첫 드래곤을 획득했다.
아프리카는 9분 경 봇 라인 포탑을 파괴해 골드 격차를 2000 가량 벌렸다. 연이은 공성으로 16분 만에 골드 격차를 4000 가량 벌린 아프리카는 활발한 사이드 운영으로 담원을 흔들었다.
연이은 ‘플라이’ 송용준의 조이의 포킹으로 담원을 몰아낸 아프리카는 27분 경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고 ‘바다 드래곤의 영혼’ 사냥을 준비했다. 아프리카는 한타에서는 근소하게 패배했지만 또다시 사이드 운영으로 봇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35분 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빼앗았지만 아프리카는 아지르의 활약으로 한타에서 대패해 경기의 흐름이 다소 이상해졌다. 결국 최종 결정을 내린 아프리카는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진격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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