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자백→유재명 해임안"..'이태원 클라쓰' 김다미, ♥박서준 위한 질주ing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01 07: 27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의 거침없는 활약은 계속됐다. 안보현의 자백을 녹음한 파일로 장가 대표이사 해임안까지 이끌어내며 박서준을 적극 도운 것.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조이서(김다미 분)가 장근원(안보현 분)의 자백 녹음 파일로 장가에 큰 타격을 안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이서는 장근원을 구슬려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아버지를 죽인 사실을 자백받았다. 이를 모두 녹음한 조이서는 곧바로 장근원에게 조소를 날렸다. 

장근원은 조이서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했다. 장근원은 조이서의 뺨을 쳤고, 쓰러진 조이서는 근처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때 누군가 장근원에게 주먹을 날렸다. 박새로이(박서준 분)였다. 조이서는 다친 것도 잊은 채, 박새로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조이서의 얼굴에 난 상처를 걱정했다. 
조이서는 "걱정해주고 화내준 걸로 나한테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그런 조이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껴안았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다음날 조이서는 녹음 파일로 여론 몰이에 나섰다. 장가에 입힌 데미지는 엄청났다. 장근원은 과거 갑질 논란으로도 입방아에 올랐던 바. 이에 장가의 이미지는 더욱이 큰 타격을 입었고, 주가는 폭락했다.
조이서는 쉴 새 없이 다음 단계를 밟아나갔다. 조이서는 이호진(이다윗 분), 강민정(김혜은 분)에게 대표이사 해임안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조이서는 "이사님이 장가의 대표 자리에 앉게 된다면,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장회장 내 집안 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지금쯤 주주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겠나. 아마도 이놈의 집구석은 장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조건을 클리어해야 한다. 녹음 파일이 공개돼도 법적 효력이 부족하다. 장근원을 입건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오 형사의 자수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회사를 파악해야 한다. 장회장의 움직임이 키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조이서의 생각은 모두 맞아떨어졌다. 오병헌이 자수했고, 장근원은 불구속 입건됐다. 대표이사 해임안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남은 것은 장대희의 선택이었다. 조이서는 "아들을 내친다면 아쉽지만 접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가 기자회견날이 밝았다. 이날 장대희는 눈물을 흘리며 장근원의 뺑소니 사실을 고백했고, 끝내 대표이사 자리를 지켜냈다. 장대희의 역겨운 면모에 박새로이는 구역질을 했고, 조이서는 책상에 얼굴을 묻었다. 
하지만 조이서의 활약 덕분에 장근원은 징역 7년이란 죗값을 치르게 됐다. 비록 반쪽짜리지만 이조차도 조이서가 박새로이를 돕지 않았다면 이루기 힘들었을 성공이다.
앞서 조이서는 "내가 사장님을 미치도록 사랑한다. 근데 문제가 사장님 머릿속에 빌어먹을 장가로 가득 차있다는 거다. 난 그게 질투가 난다"고 말했던 바. 박새로이가 장가를 무너뜨리기 위해 절치부심한 가운데, 조이서가 또 어떤 전략으로 그를 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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