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첫 홈런' 최정, "주자 3루 득점 찬스 적극적인 스윙" [오!쎈 애리조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3.01 09: 31

SK 간판 최정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SK와 NC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에넥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 을 거듭하며 SK가 NC에 4-7로 패했다. 이로써 SK는 캠프 연습경기 3연패다. NC는 4승 1무.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 윤석민(지명타자), 최정(3루수), 로맥(1루수), 정의윤(좌익수), 이홍구(포수), 정현(유격수), 김성현(2루수), 최지훈(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SK 최정이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

최정이 투런 홈런과 2루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 1사 2루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정은 3회 2사 후 중월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사구와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이홍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5회 1사 3루 세번째 타석에서 NC의 루친스키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역전 투런, 애리조나 연습경기 팀의 첫 홈런이자 개인 첫 홈런. 루친스키의 커터(142km)가 낮게 들어오는 것을 잘 걷어올렸다. 
경기 후 최정은 “주자 3루 득점 찬스에서 칠 수 있는 공은 무조건 타격하자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스윙을 했다. 이진영 코치님께서 타이밍을 최대한 길게 가져 가는 것을 주문했는데 점차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현재까지의 좋은 과정을 시즌 때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1회 윤석민의 2루타와 로맥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말 핀토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점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말 3-4로 역전당했고, 6회말과 8회말에 추가 점수를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선발투수 핀토가 2⅔이닝(2실점)을 소화한 뒤 김주한(2⅓이닝 2실점), 김택형(1이닝 1실점), 김정빈(1이닝 무실점), 이재관(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핀토는 첫 실전 피칭에서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3km 였으며 투심도 최고 구속 147km까지 나왔다. 하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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