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엘클라시코 불꽃...쿠르투아 '메시 도발'-바르사 '알까기 조롱'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01 11: 31

엘클라시코가 시작하기도 전에 불꽃이 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승점 55로 1위, 레알이 승점 53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는 가운데 이날 승부에서 1위 싸움의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경기 시작도 전에 양 팀의 대결에 불꽃이 튀었다. 레알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의 도발이 발단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쿠르투아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리오넬 메시는 다른 선수들과 다름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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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엘클라시코에서 메시를 만나는 게 긴장되냐고? 사실 그렇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에 캄프 누에서 처음 뛸 때는 그랬다”라며 이제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쿠르투아는 “메시 때문에 악몽을 꾼다? 절대 그럴 일은 없다”라고 웃어 보이며 “셀타 비고나 레반테 선수들처럼 메시에 대해 공부했다. 차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쿠르투아의 도발을 접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상을 보여주며 반박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SNS에 지금까지 쿠르투아가 메시에게 허용했던 골 영상을 편집해 게재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메시는 지금까지 쿠르투아가 아틀레티코, 첼시, 레알을 거치는 동안 그를 상대로 총 9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특히 메시의 슈팅이 쿠르투아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굴욕적인 장면을 부각시켰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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