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최우범 젠지 감독, "1R 8승 1패 목표, T1과 2R 승부 기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3.01 19: 30

"첫 MVP 더라고요. 이제 앞으로 실력을 보여줄거라고 기대합니다."
'룰러' 박재혁까지 살아나자 최우범 감독의 목소리는 흥에 겨웠다. 거침없는 4연승 질주로 T1과 공동 선두에 올라간 최우범 젠지 감독은 2라운드 T1과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젠지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APK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7승(1패 득실 +10)째를 올리면서 T1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OSEN과 전화 인터뷰에 응한 젠지 최우범 감독은 "초반 실수로 불리한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중반 이후 잘 풀어가면서 승리로 이어졌다"면서 "4연승이지만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해졌다. 세트 득실도 생각해봐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최우범 감독은 "룰러가 잘했다.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세트 MVP인 POG를 받았다. 처음이라는 점이 의외지만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실력을 보여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라이프도 잘해줬다"라고 봇듀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공동 선두인 T1과 2라운드 결전을 염두했다. "T1과 공동 선두인데, 1라운드에서 당한 패배를 2라운드에서는 갚아주고 싶다. 2라운드 초반부에 만나는데 우리도 그렇고, T1도 그렇고 지금 기세를 유지해 2라운드에서 서로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최우범 감독은 "오늘 (곽)보성이하고 단장님이 생일이라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팬 분들하고 같은 공간에 없다는 사실이 아쉽다. 하지만 건강이 우선이라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한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1라운드 꼭 8승 1패로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감사인사와 1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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