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의 등장이 간절했던 ASL서 드디어 대형 신인 후보가 등장했다. 이번 ASL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린 박상현이 박준오 도재욱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압하고 AS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상현은 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9' 24강 그룹 E조 승자전서 도재욱을 끊임없는 히드라 압박으로 제압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첫 상대인 박준오와 '이너 코븐'을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오른 박준오는 김지성을 꺾은 도재욱과 '에스컬레이드'에서 일전을 벌였다.

초반 도재욱의 탄탄한 앞마당 입구를 뚫지 못하고, 오히려 다크 템플러 견제에 세 번째 자원줄을 타격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신예 답지 않게 침착한 대처로 흐름을 유지했다.
박상현은 럴커와 함께 도재욱의 입구를 압박하면서, 도재욱의 자원이 고갈되기를 기다렸다. 도재욱이 병력을 이끌고 나와 세 번째 넥서스를 계속 워프시켰지만, 박상현은 도재욱에게 세 번째 넥서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히드라리스크로 끊임없이 도재욱의 확장을 저지한 그는 자원을 릴레이로 수급하던 도재욱에게 타격을 누적시키면서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9 24강 그룹 E조
1경기 도재욱(프로토스, 5시) 승 [이너 코븐] 김지성(테란, 9시)
2경기 박준오(저그, 9시) [이너 코븐] 박상현(저그, 5시) 승
승자전 도재욱(프로토스, 11시) [에스컬레이드] 박상현(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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