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는 한국의 힘"..'집사부일체' 하춘화X현숙X진성, 레전드들이 말한 트로트[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3.02 07: 24

 '집사부일체'에 경력 총합 123주년 트로트 레전드 하춘화와 현숙과 진성이 출연했다. 오랜 시간 트로트를 지켜온 세 사람은 트로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하춘화와 현숙과 진성이 출연해서 트로트 대축제를 펼쳤다.
박현빈과 홍진영은 각자 팀을 꾸려서 트로트 레전드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홍진영, 신성록, 양세형, 이상윤은 '따르릉'으로 활력 넘치는 무대를 예고했다. 박현빈과 이승기는 '낭만에 대하여'로 묵직한 무대를 준비했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무대를 앞두고 진성과 현숙과 하춘화가 차례로 등장했다. 최근 트로트가 다시 한번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세 사람은 기운이 넘쳤다. 하춘화는 "트로트는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악이었다"며 "1980년대 이후 발라드와 힙합 등에 밀렸지만 인내하다보니 좋은 시절이 왔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그만큼 트로트의 인기는 대단했다. 유산슬의 스승으로 이름을 날린 진성은 초등학생들이 자신을 알아본다고 자랑했다. 진성은 "저를 반말로 불러서 내가 진성이라고 말한 적은 있다"며 "친근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트로트 전설들은 장윤정으로 시작해서 박현빈과 홍진영으로 이어지는 젊은 트로트 가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하춘화는 영 트로트가 있었기에 변화하면서 계속 사랑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트로트는 변화했지만 변함없이 전통가요로서 역사는 남아있었다. 하춘화는 트로트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와 광복과 한국전쟁 당시에도 트로트가 함께 했다"고 말했다.
트로트 레전드들이 '집사부일체'를 통해서 트로트가 대세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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