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노 디아스(27, 레알 마드리드)가 교체 선수 최단시간 골로 주목을 받았다.
디아스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에서 후반 추가시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디아스는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벤제마 대신 투입돼 대미를 장식했다. 디아스는 후반 47분경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그대로 상대 골대까지 쇄도, 골을 터뜨렸다.
![[사진]옵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2/202003020801770467_5e5c3fc721773.jpeg)
유럽 통계업체 '옵타'는 디아스가 이날 교체 투입 50초만에 한 번의 터치 기회를 잡았고 골을 터뜨려 21세 라리가 최단시간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디아스는 이날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나서 한 번의 기회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레알 유스팀에서 뛰었던 디아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총애 속에 지난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2017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가 지난 2018년 여름 다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총 19경기를 뛰었던 디아스는 이번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며 이날 경기 포함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디아스의 깜짝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승점 56점)는 바르셀로나(승점 55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리그선두로 복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