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가 예술이네' SK 하재훈, 1이닝 KK 무실점(동영상) [오!쎈 애리조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3.02 13: 02

SK 하재훈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SK 마무리 하재훈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 피칭에서 예리한 커브를 선보였다.  
SK와 NC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에넥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하재훈은 캠프에서 첫 실전 경기에 등판했다. 
8-4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하재후는 1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로 2탈삼진 무실점 깔끔하게 마쳤다. 총 11구를 던졌는데, 직구 5개와 커브 6개를 구사했다. 직구는 최고 140km(평균 138km)가 나왔고, 커브의 구속은 113~117km를 기록했다. 커브를 많이 구사했다. 
포수 이현석과 호흡을 맞춘 하재훈은 선두타자 유영준은 직구만 3개 던져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형준을 상대로 초구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커브 4개를 연거푸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처음 2개는 연속 볼, 하나는 원바운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커브 2개는 스트라이크,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NC 타자 중 캠프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김태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3구삼진. 초구 낮은 직구로 헛스윙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3구는 커브였다. 2구는 이날 낙차가 가장 큰 곡선으로 루킹 스트라이크, 3구는 홈플레이트에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에서 아웃을 잡았다.  
하재훈은 경기 후 "첫 실전 경기였는데 결과에 만족한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훈련한 커브를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즌 개막까지 아프지 않고 완벽하게 준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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