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장승현(26)이 캠프 첫 홈런을 날렸다.
장승현은 2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진행한 자체 청백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장승현은 3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이용찬의 구(140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장승현의 스프링캠프 첫 홈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두산은 포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일본 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베테랑 정상호가 홈런을 비롯해 2루타를 연달아 날렸고, 이흥련 역시 홈런을 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장승현까지 홈런을 치면서 '포수 왕국' 두산의 백업 포수 경쟁에 불이 지펴졌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