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희망했다.
수원은 오는 3일(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서 조호르 다룰 탁짐을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조호르는 강팀이다. 리그 6회 연속 우승의 기록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대를 존중한다. 말씀하신 대로 불행히도 코로나19로 인해 K리그가 연기됐고 우리는 이 상황에 적응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 사태가 빨리 정상화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우리는 비셀 고베와 이미 첫 경기를 치렀고 내일 조호르전이 이번 시즌 우리의 두 번째 공식 경기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충분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일 승점 3을 가져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02/202003022021777845_5e5cec952511e.jpg)
이 감독은 무승부 가능성에 대해 "솔직히 승점 3을 갖고 가고 싶지만, 당연히 쉽지 않은 목표다. 상대는 좋은 팀이며, 우리는 승점 3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또 "다행히 부상자는 없다. 덥고 습한 날씨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적응을 잘하는 것이 관건이다. 낯선 잔디와 경기장에 잘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수원의 간판 골잡이 타가트는 "결코 상대를 얕잡아보고 있진 않다. 어려운 상대이고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과 새로운 경기장을 갖고 있다. 감독님이 말했듯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타가트는 또 "고베전 1-5 패배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호르의 첫 번째 경기였고 원정이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호르는 매우 강하고 도전적인 팀이다. 멋진 경기장서 멋진 경기를 펼치길 기대한다. 우리가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