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부른 허위 지라시, 한예슬·박민영·정샘물 "이탈리아行→증상 無"[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3.02 22: 04

급기야 연예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라시까지 등장했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한 연예인 및 관계자들이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것.
2일 오후 온라인커뮤니티 및 SNS에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검사 대기 중인 연예인들의 리스트가 떠돌았다. 여기에는 연예계 관계자 및 미용실 상호까지 포함됐다.

하지만 리스트에 올라온 연예인 중 한명이었던 박민영은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지만, 건강 문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OSEN에 "확진자와 비행기, 숙소, 동선, 스태프 중 겹치는 것이 없고 증상도 없다"라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문의 했고 검사 대상이 아니며 추이를 지켜볼 것을 권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영 측은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동선과 스케줄을 최소화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문제는 없지만 만일의 상황을 위해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촬영은 이번주까지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예슬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한예슬 역시 리스트에 이름이 적혀있었으나 이상 증세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예슬 소속사 파트너스파크 관계자는 OSEN에 "한예슬이 이탈리아 밀라노패션위크에 다녀온 후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상 증후가 발견된 것은 없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수 청하 일행과는 동선이 달랐다. 비행기도 호텔도 다르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리스트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도 있었다. 정샘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관련 걱정해주셔서 글 올립니다. 저 코로나 안 걸렸구요. 아이들과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바빠서 함께하지 못했던 미안함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저 건강해요"라고 게재했다.
정샘물은 "지난주 사랑하는 청하의 밀라노 출장에 동행했던 우리 스태프들도 다행히 음성판정 나왔습니다. 아무 근거도 없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많은분들 걱정하지마시라고 올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라시 속 한 미용실은 홈페이지에 대표 명의의 공식 입장을 게재했다. 미용실 측은 “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자가 당사에 방문한 사실이 없다.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직원도 없으며, 영업을 중지할 계획이라거나 질병관리본부에서 방역차 당사에 방문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허위정보”라고 사실을 바로 잡았다.
앞서 밀라노패션위크에 청하와 동행했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청하는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뿐만 아니라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 역시 밀라노패션위크에 참석했지만 스태프 모두와 함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안전을 위해 당분간 일정을 잡지 않을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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