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쉴트 감독, “김광현 가벼운 가래톳 통증"...6일 등판 전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3.03 05: 48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등판 불발 사유는 가래톳 통증이었다.
김광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을 통해 김광현의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com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앤 로저스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서 “김광현 대신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사이드 세션(불펜 피칭)으로 투구를 대신한다”고 밝혔다. 

경기에 앞서 김광현이 더그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달 23일 메이저리그 공식경기 데뷔전(뉴욕 메츠전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27일 첫 선발 등판(마이애미전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김광현이다. 하지만 이날 한 차례 등판을 건너뛰면서 완벽투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김광현의 등판 불발 사유는 이후 가래톳 통증으로 밝혀졌다. 단,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가벼운 통증이다. MLB.com은  “이날 불펜 피칭을 하고 잘 회복된다면 6일 스플릿스쿼드 경기 중 한 경기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며 “구단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고, 심각한 부상으로 발전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김광현의 통증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가벼운 통증이다. KK(김광현)의 통증을 트레이닝 파트가 미리 발견했고 등판 일정을 뒤로 옮겼다. 단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고 말하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팔 상태와는 전혀 관련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현의 등판 일정에 변동이 생기면서 팀 전체적인 선발 등판 일정도 달라졌다. MLB.com은  “다코타 허드슨이 4일(휴스턴전), 잭 플래허티가 5일(뉴욕 메츠전), 애덤 웨인라이트와 김광현이 3일 스플릿스쿼드 경기에 등판할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