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각각 6연승, 4연승을 달리고 있는 T1, 젠지가 ESPN 파워랭킹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ESPN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20년 스프링 스플릿 5번째 LOL e스포츠 프로팀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이번 랭킹은 큰 변화가 없었다.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1, 젠지가 나란히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강팀 프나틱, G2가 뒤를 쫓았다.
1위를 유지한 T1에 대해 ESPN은 균형잡힌 경기력을 칭찬했다. ESPN은 “2020시즌을 앞두고 T1에 합류한 ‘커즈’ 문우찬과 신인 ‘칸나’ 김창동이 팀에 적응을 잘했으며, ‘페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은 여전히 상위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ESPN은 ‘LOL 프로 리그(이하 LPL)’, LEC의 최상위권 팀들과 대결해야 하는 T1의 국제전을 기대했다.

LCK 4주차에서 아프리카, APK를 연달아 격파한 젠지에 대해 ESPN은 ‘룰러’ 박재혁, ‘비디디’ 곽보성의 캐리력을 치켜 세우면서도 연승을 합작한 ‘라이프’ 김정민을 주목했다. 스프링 시즌 선발 출전 이후 김정민은 젠지의 4연승을 이끌었다. ESPN은 “김정민은 출전한 8게임 중 7게임에서 첫번째 페이즈에 챔피언을 선택했다”며 “김정민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이끌 선수다”고 전했다.
LCK를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LEC의 강팀 프나틱(3위), G2(4위)가 상위권을 꿰찼다.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개막 후 11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클라우드 나인은 5위를 유지했다.
한편 ESPN은 4대 리그 중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를 제외한 LCK, LEC, LCS를 상대로 순위를 매겼다. 현재 중국 L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된 상태이며, 오는 9일 재개 예정이다. 재개 이후에는 랭킹에 LPL이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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