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222분마다 1개' 손흥민, 최근 1년간 5대리그 '빅찬스 창출' 공동 47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03 11: 02

손흥민(토트넘)이 최근 1년간 리그서 11개의 빅찬스를 만들며 세계 5대리그(프리미어리그, 라 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1) 선수를 통틀어 공동 47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2일 ‘위클리 포스트’를 통해 세계 5대리그서 5년, 3년, 1년 기준으로 빅찬스를 가장 많이 창출한 선수들을 차례대로 나열했다.
손흥민은 지난 1년간 총 11개의 빅찬스를 만들었다. 빅찬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 페널티킥 등 결정적 기회를 뜻한다. 손흥민은 1년 동안 222분마다 1개의 빅찬스를 창출했다.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즈만(이상 바르셀로나),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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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손흥민은 톱100에 들었다. 지난 3년간 277분마다 1개의 빅찬스를 만들어 총 25개의 결정적 기회를 제공했다.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와 같은 수치로 전체 공동 7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지난 3년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부상과 징계 등으로 수많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거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축구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최근 5년간 총 158개(90분당 1개), 3년간 총 95개(91분당 1개)의 빅찬스를 창출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지난 1년 동안에도 29개(87분당 1개)의 결정적 기회를 제공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5년간 109개(100분당 1개)의 빅찬스를 만들어 메시의 뒤를 이은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는 지난 1년간 총 32개(82분마다 1개)로 1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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