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코리카 감독, "K리그 챔피언 전북과 어려운 경기 될 것" [오!쎈 시드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3.03 13: 31

"K리그 1 챔피언 전북과 어려운 경기 될 것". 
시드니FC는 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디펜딩 챔피언 시드니는 올 시즌도 폭발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호주 A리그서 14승 1무 2패 승점 43점으로 2위 맬버른 시티(승점 33점)에 10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개막 후 1패만 기록했던 시드니는 요코하마에 0-4로 패했다. 또 직전 A리그서는 웨스턴 시드니를 홈으로 불러들여 0-1로 패했다. 
시드니 스티브 코리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그래서 크게 기대된다. 홈 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따낼 것”이라면서 “전북은 K리그 1 챔피언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코하마에 0-4의 패배를 당한 기억에 대해서는 “요코하마는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도 잘해왔기 때문에 그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카 감독은 “전북은 시즌이 미뤄졌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장거리 비행을 왔기 때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일찍와서 준비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현재 호주리그는 시즌 종료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따라서 선수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 한 달 이상 시즌이 미뤄질 전망이기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맺어지고 있다. 코리카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6월에 경기 일정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 시기가 어렵기 때문에 받아 들여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달라질 것이다. 시즌이 길어지면서 선수들이 힘겨워 하는 것은 사실이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코리카 감독은 “올 시즌 우리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 중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비 안정이다. 다만 수비는 수비수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방 공격수부터 시작된다”면서 “윌킨슨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시드니 수비의 핵심이다. 호주에서도 유명한 선수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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